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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관련 시술의 종류 인공 수정과 시험관 시술의 이해, 시술 비용과 정부 지원 총정리

by 카인드나비 2024. 10. 8.

 난임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해지는 정도까지 왔다면 관련된 시술에 대한 용어는 많이 접해 봤을 거다. 나보다 출산이 이른 내 친구들의 경우를 보더라도 이런 시술을 통해 출산을 한 친구도 있고, 천신만고 끝에 자연 임신에 성공했지만 시술을 경험해 본 친구들도 더러 있다. 당시엔 미혼이었고 관심이 크게 없던 분야라 듣고 흘려버렸었는데, 내 경우에 닥치고 그걸 토대로 유경험인 친구들과 다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많아 꽤 혼란스러웠다. 정확히 알아야 소통도 원활한 법. 이번 기회에 관련된 정부 지원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보자. 


 

1. 시술의 이해

 

1.1. 인공수정(Intrauterine Insemination, IUI)

인공수정은 남성의 정자를 여성의 자궁 내에 직접 주입하여 임심을 유도하는 난임 치료 방법이다. 이 과정은 자연적인 임신 과정에 대한 보완적인 치료로, 배란 주기와 정자의 상태를 고려해 최적의 시기를 선정하고 직접 이식하여 난자와 정자가 수정될 확률을 높인다. 

 

● 시술 과정

  • 난임의 원인과 여성의 배란 주기를 확인
  • 남성의 정액 검사로 정자의 질과 수를 평가
  • 여성의 배란이 불규칙한 경우, 호르몬 치료를 통해 배란을 유도
  • 남성에게서 정액을 채취한 후 정자를 정제, 우수한 정자를 선별
  • 준비된 정자를 여성의 자궁 내 직접 주입(10~15분 소요)
  • 2주 후 피검사로 임신 여부 확인

● 시술 대상

  • 경미한 남성 난임(정자 수나 운동성이 낮은 경우)
  • 여성의 배란 문제
  • 자궁경부 문제로 인해 정자가 자궁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
  • 원인 불명의 난임

 


 

 

1.2. 시험관 수정(In Vitro Fertilization, IVF)

시험관 수정은 체외에서 난자와 정자를 결합하여 배아를 생성하고, 이를 여성의 자궁에 이식하여 임신을 유도하는 난임 치료 방법이다. IVF는 복잡한 난임 원인에 대해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시술 과정

  • 여성의 난소 기능, 자궁 상태, 남성의 정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
  • 호르몬 치료를 통해 여러 개의 난자를 성숙시키고, 성장하는 난자를 모니터링
  • 성숙한 난자를 채취하기 위해 소규모 수술을 실시
  • 남성에게서 정액을 채취하고 정자를 정제하여 활력 있는 정자를 선출
  • 준비된 난자와 정자를 시험관에서 결합, 배아를 형성. 수정 후 며칠 동안 배양
  • 성장한 배아 중 하나 또는 여러 개를 여성의 자궁에 이식
  • 이식 후 2주 후 피검사를 통해 임신 여부 확인

●시술 대상

  • 나팔관 문제(막힘 또는 손상)
  • 심각한 남성 난임(정자 수가 매우 적거나 운동성이 떨어지는 경우)
  • 불임의 원인이 불명확한 경우
  • 유전적 검사가 필요한 경우(이식 전 배아 검사)
  • 여러 번의 인공수정 실패 경험이 있는 경우

 

2. 시술 비용과 정부 지원 

●지원 대상

난임 시술을 요하는 의사의 '난임진단서' 제출자

법적 혼인상태 혹은 신청일 기준 최근 1년 이상 사실혼 상태(보건소 확인 필수)

 

●지원 절차

시술기관에서 난임진단서 발급 → 보건소 방문 또는 온라인(정부 24)로 신청, 구비서류 제출 후 지원 결정 통지서 발급 시술기관 시술   시술기관에서 보건소로 진료비 청구

 

●지원 범위

시험관(신선 배아, 동결 배아), 인공수정 시술비 중 일부 및 전액 본인 부담금, 비급여 3종(배아동결비, 유산방지제, 착상보조제) 

 

●지원 시술 횟수

시험관 최대 20회, 인공수정 최대 5회 

 

지원 최대 금액

적용대상 연령(여성기준) 44세 이하 45세 이상
시험관(1~20회) 신선배아 최대 110만원 최대 90만원
동결배아 최대 50만원 최대 40만원
인공수정(1~5회) 최대 30만원 최대 20만원

 

제출 서류

  • 난임진단서 원본 1부
  • 부부 신분증
  •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 주민등록등본 1부

시술 비용

병원마다 상이

총 비용 = 사전 검사비 + 시술비 + 약재비(급여/비급여) - 회당 정부 지원금(시술비의 90% 한정)

  • 비급여 항목이 높으면 비용이 높아질 수 있음(지원 항목에 해당 안 되기 때문)
  • 회당 지원금이 남은 경우, 약재비로 사용 가능 

※ 정부 지원 정책은 거주하는 해당 지역마다 상이할 수 있음 

경우에 따라 본인부담금 추가 지원 정책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 필수


 

병원마다 진료비 산정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산출 및 기재가 어렵지만, 인공수정은 회당 지원 금액이 남고 체외 수정인 시험관 시술은 지원 금액을 조금 웃돈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함정(?)이 있는데 정부가 지원해 주는 금액은 시술비 중 일부 및 전액 본인 부담금의 90%에 한하며, 비급여 부분은 지원하지 않는다. 이 말은 회당 자부담비가 얼마든지 비싸질 수 있다는 것으로 개인적인 진행 상태와 병원마다 차이가 꽤 크다. 시술이 아닌 초음파나 배란을 지연 혹은 난포를 터트리는 주사 등 비급여 항목이 얼마나 추가되느냐에 따라 실제 내가 결재하는 금액이 달라진다는 것. 자부담 비용 10% + 비급여항목 + 약재비 정도?  기왕이면 본인이 가고자 하는 병원을 다니고 있는 사람이 실제 비용을 포스팅한 내용을 찾아보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