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남편의 정자 운동성에 초점이 맞춰져버린 카인드나비. 영양제로는 활성형 엽산을 매기는 것도 버거워서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봤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언급된 것처럼 정자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문의가 추천하는 것은 항산화제의 섭취와 적절한 운동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구해온 식재료는 바로 '토마토'이다. 이 글에서는 토마토의 주요 성분과 그 효능, 그리고 토마토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소개해 보겠다.
1. 토마토의 주요 성분: 라이코펜
토마토의 가장 두두러진 성분은 라이코펜이다.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주로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근원이다. 이 성분은 건강상의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한다.
1.1. 항산화 효과
라이코펜은 체내의 자유 라디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산화 스트레스는 정자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라이코펜이 이를 감소시켜 건강한 정자 생산을 촉진한다.
1.2. 정자 수와 운동성 증가
여러 연구에서 라이코펜이 정자의 수를 증가시키고 운동성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정자의 건강을 개선하고, 생식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1.3. 호르몬 조절
라이코펜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조절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어, 남성의 성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2. 토마토와 함께 섭취하면 좋은 식품들
토마토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다른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추천할 만한 식품을 살펴보자.
2.1. 올리브유
올리브유와 함께 토마토를 조리하면 라이코펜의 흡수율이 높아진다. 건강한 지방이 라이코펜의 생체이용률을 증가시켜 더욱 효과적인 영양소 섭취가 가능하다.
2.2. 아보카도
아보카도 역시 건강한 지방을 제공하며, 토마토와 조화를 이루는 맛과 식감을 가지고 있다. 두 가지를 함께 섭취하면 영양소의 흡수율이 높아진다.
2.3. 브로콜리
브로콜리와 같은 녹색 채소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토마토와 함께 섭취했을 때 상호 보완적인 효과를 낸다.
3. 토마토 활용 레시피
이제 토마토를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레시피를 공개한다.
3.1. 토마토 올리브유 드레싱 샐러드
- 재료: 신선한 토마토, 아보카도, 양상추, 올리브유, 레몬즙, 소금, 후추
- 조리법: 모든 재료를 잘 섞어 드레싱을 뿌리고 즐긴다.
3.2. 토마토 브로콜리 볶음
- 재료: 토마토, 브로콜리, 마늘, 올리브유
- 조리법: 올리브유에 마늘을 볶다가 브로콜리를 추가하고 살짝 익힌 수, 마지막에 토마토를 넣어 간단히 볶는다.
3.3. 토마토소스 파스타
- 재료: 토마토, 마늘, 올리브유, 바질, 파스타
- 조리법: 올리브유에 마늘을 볶고 잘게 썬 토마토나 페이스트를 추가하여 소스를 만들고, 삶은 파스타에 버무려 바질로 장식한다.
3.4. 토마토 카레
- 재료: 토마토퓌레, 양파, 마늘, 생강, 카레 가루, 채소 (감자, 당근 등), 코코넛 밀크
- 조리법: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양파, 마늘 생강을 볶아준다. 카레 가루를 넣고 볶은 후, 토마토 퓌레와 채소를 추가한다. 코코넛 밀크를 넣고 함께 끓인 후,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3.5. 토마토 리조또
- 재료: 쌀, 토마토퓌레, 양파 마늘, 치킨 육수, 파마산 치즈, 소금, 후추
- 조리법: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양파와 마늘을 볶는다. 쌀을 넣고 약간 볶은 후, 토마토퓌레를 추가한다. 육수를 조금씩 넣어가며 쌀이 익을 때까지 저어준다. 마지막에 소금, 후추, 파마산 치즈를 넣고 섞는다.
생토마토가 아무래도 손이 자주 가질 않아, 손쉽게 섭취하기 위해 주스 형태로 바꿔봤다. 토마토 100%에 첨가제도 없어 특별하게 맛있지는 않지만 순수 토마토를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니, 가격을 지불할 가치는 충분했다.
나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했고, 750ml 6개 13,980원이었다. 쥬스를 구매하고 나서 알았지만, 쿠* 소셜 커머스에서 퓌레 형태도 구매가 가능한데, 파스타나 마녀수프를 만들어 활용하기에도 좋아 보였다. 토마토 주스에 질려 할 때쯤, 정리한 레시피를 여럿 활용해서 꾸준히 섭취시켜 보겠다. 정자 검사 갔다 와서 주로 매겨야지... (병원에서 건강하다고 하면 인공수정 단칼에 거절할까 봐...^^)